새싹보리 재배 스마트팜 기술 표준화 성공

【앵커】
건강기능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 새싹보리의 생산량을 크게 늘릴 수 있는 스마트팜 기술이 표준화에 성공했습니다.
고령화로 인력난이 심각해지고 있는 농촌에서 스마트팜이 농업의 산업화를 이끌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.
권현 기자입니다.

【기자】

새싹보리를 재배하는 농장입니다.

흙이 아닌 물에서 보리가 자랍니다.

성장하는 데 가장 알맞은 온도가 유지되고 LED 조명이 햇빛을 대신합니다.

[김병천 / 농장 대표: 기후 조건이라든지 공기오염, 흙도 토양도 많이 오염됐는데 저희 시스템은 그런 오염원으로부터 자유롭다는 점이 굉장히 좋습니다.]

새싹보리를 영양성분이 가장 많을 때까지 땅에서 키우려면 20~30일 정도 걸리고 많아야 2모작이 가능합니다.

이곳에선 1주일이면 양질의 새싹보리를 재배하고 1년 내내 40번을 수확할 수 있습니다.

층층이 키우는 다단식 재배로도 생산량을 늘리고 있습니다.

노지에서 키우는 것보다 생산량은 280배에 달합니다.

농장 규모는 600㎡인데 축구장 20개가 넘는 16만여㎡ 땅에서 생산하는 보리가 나오는 것입니다.

새싹보리를 재배하는 다단식 스마트팜 기술은 브로콜리나 유채, 새싹완두 등 다른 작물 재배에도 활용되고 있습니다.

표준화에 성공해 시설이 고장나거나 농장을 옮겨도 똑같이 재배가 가능해졌습니다.

[안호근 / 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: 노지 작물에 대해서도 스마트팜을 적용해서 인력을 최소화하고 자동화해서 생산성을 높이는 그런 기술로 나갈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.]

농지가 한정돼 있고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스마트팜이 농업의 산업화를 이끌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. 

OBS뉴스 권현입니다.

<영상편집: 정재한>

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.
▶ 전화 032-670-5555
▶ 이메일 jebo@obs.co.kr
▶ 카카오톡 @OBS제보

★출처 : [OBS뉴스] 새싹보리 재배 스마트팜 기술 표준화 성공

http://www.obsnews.co.kr/news/articleView.html?idxno=1349379